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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과의 해외여행에 대한 짧은 팁
    중년부모님과 가족여행/스페인 바르셀로나 2019 2020. 5. 2. 22:37

     

    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핏트입니다.

     

    2019년 10월 5일~11일

    5-60대 부모님 모시고

    유럽여행을 갔었는데,

    느낀점과 팁들 공유합니다.

     

    여행 지역:

    스페인(바르셀로나) & 프랑스(파리)

     

    먼저 부모님이 그곳에 가면

    막 엄청 좋아할 거라는

    기대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부모님은 그 나라에 뭐가 유명한지

    관심 별로 없을 수도 있어요.

     

    저희 부모님의 경우

    유럽은 처음 방문이고

    '파리에 에펠탑이 있다.' 

    정도만 아셨습니다.

    나머지는 뭐 무관심ㅋㅋㅋ

     

    장소 알려드려도

    이름이 생소해서

    잘 모르시고

    따라서 계속 물어볼거고,

    알려드려야합니다

     

     

     

     

    1. 가장 챙겨할 할 건 부모님의 컨디션

    적당히 놀고 빠져야 합니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여행을 하고싶으면

    하루에 일정 1~2개만 짜세요.

     

    피곤한 기색이 보이면

    그냥 숙소가서 쉬세요.

    뭘 더 하자고 했을 때

    괜찮다고 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냥 숙소로 인솔하시고

    본인만 따로 나와서 노세요.

     

     

    2. 날씨를 알아보고

    준비할 옷을 알려드린다.

    어머니의 경우 사진찍기를 좋아하신다면,

    코디를 알아서 하셨겠으니

    최소한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실용적인 것을 구성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짐을 줄이는게 이득

     

    3. 되도록 택시를 이용

    택시 어플을 미리 설치 및

    바로 결제 할 수 있도록 카드도 등록하기.

    현지 도착해서 하려면 허둥지둥하게 되고

    부모님에게 미안함만 쌓입니다.

     

    4. 걷는 건 최소로.

    부모님은 생각보다 체력이 약합니다.

    중간에 쉰다고 하더라도

    하루 종일 걷고 있으면 당연히 지쳐요.

    버스 타도 창문으로

    다 구경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아빠가..)

    엄~청 널널하게 일정 짜도

    현지가면 생각외로 시간 후딱후딱 갑니다.

     

     

     

    5. 상비약 반드시 챙기기

    필수

     

    6. 여행가면 뭐 하고 싶어? 묻지 마세요.

    부모님의 성격을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처음가는 여행지라면 

    하고 싶은 걸 물어보지 마세요.

    잘 모르는 곳이라 뭘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일정 짜고 브리핑 해드려도

    다 좋다고 하실 겁니다.

     

    자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돌면 됩니다.

     

    미술관 좋아하지 않은데

    파리 루브루 박물관 당연히

    좋아하지 않으시겠죠..?

     

    7. 현지음식도 먹고 한식도 먹고

    한식 먹고 싶다고 하시면

    한식당 찾아서 먹으러 갑시다.

    유럽와서 무슨 한식이야? 라고

    구박하지 말기.

    그래야 해요.

     

    8. 부모님이 사진 구도를

    잘 못잡을 수 있음

    인생샷 찍으려거든

    스냅 회사를 이용하시길.

    부모님 사진 많이 찍어 드리세요.

     

    9. 마트에서 장보는 재미

    외국 마트 구경하게 해드려요.

    먹고 싶은거 고르라고.

    한국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10. 딸이 인솔자라면 짐?

    아버지는 무조건

    짐을 들어준다고 할거예요.

    아니야~ 라고 하기보단

    아버지 마음을 받아주시고

    겉옷이나 잡다구리 넣을

    가벼운 배낭 정도

    가볍게 아버지께

    맡겨주시면 됩니다.

    소매치기 당하지 않도록

    클립을 지퍼에 끼워주세요.

     

    부모님과 여행을 가면,

    두 분의 숨겨진 성격을 볼 수 있습니다.

    취향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평생 사진 찍어달라는 소리

    안하셨던 아빠가

    여행가서 본인 독사진 찍어달라시는데

    매우 놀랐습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일정계획은 하루에 1~2개만 대충 짜시고

    현지에 가서는 일정 동선과 교통, 시간

    그리고 어디 어떻게 갈껀지

    궁금하지 않게

    브리핑만 정확하게 해주세요.

     

    이렇게 해야한다,

    저렇게 해야한다,

    저기를 꼭 가야한다.

    안가면 여기 온 게

    너무 돈이 아깝다.

    이런거 다 필요 없어요.

     

    부모님과 함께면 

    일정이 많이 어그러집니다.

    혼자 여행하는 것도 변수가 많은데

    가족여행은 변수가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계획에 모든걸

    맞추려 하지 마시고

    상황에 따라 가고 싶은 곳을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요.

     

    여행 잘 다녀왔다고 느낄 때는

    여행 프로그램에서 다녀왔던 장소가 나올 때,

    부모님이 아는 척하며 좋아하시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실 때입니다.^^

     

    특히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ㅋㅋ

     

     

    그럼 가족여행으로

    좀 더 돈독해지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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