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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야소피아 성당, 얼마나 알고 가니?
    터키 2015 2018. 11. 29. 11:31



    아야소피아 성당, 얼마나 알고 가니?

    (feat. 나자르투어)







    어제 급하게 원화로 무작정 이체하고 

    클래식 투어 참여하였다.





    ▲ 빅애플 조식

     

    아무도 없어서 음식 내오는 분이 허무하실 것 같다.

    사람도 없는데 이걸 해줘야 하나 싶기도 할 것 같고..

    그냥 1인분만 해주시면 될 듯!





    ▲ 빅애플 창가쪽

     

    창가로 자리를 옮겨서 풍경을 보며 조식을 먹었다.

    어제와 같은 회색하늘에 바람 씽씽

    기대했던 빅애플의 풍경과는 좀 달라서 실망했지만 호.텔 어딜가나

    밖에서 먹는건 추워서 안될 것 같다.

    숙소는 그냥 거기서 거기인듯.





    ▲ 동네마다 동네 이름이 써있는 벤치가 있다.

     

    밖에 나왔는데 비가 떨어진다.. 모자 있는 점퍼를 입고 올 걸.. 우산 없는데 ㅠㅠ

    비오면 어떻게하지..

    투어는 조촐히 나와 어떤 남자분 달랑 2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광객 입장에선 매일 투어가 좋지만 2명일 땐 가이드 좀 쉬게 해주시면 안됨? 





    ▲아야 소피아 성당






    세계 8번째 불가사의 아야소피아 성당

     

    방문시간 : 9시 - 17시 (여름시즌 : 19시까지) / 

    클로징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입장료 : 30TL




    술탄 아흐멧 광장에 마주보고 있는 두 거대한 건축물,

    아야소피아성당.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의 겉모습이 투박하여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블루모스크에 더 눈길을 준다.

    하지만 아야의 진면모는 내부였다.






    ▲ 내부에는 신전이 떨어진듯한 유적들이 군데군데 놓여져있다.

     

    들어가는 입구쪽에 사각형의 작은 구덩이가 있다.


    안쪽에 떨어져나간 유적들이 있는데 그곳은 원래 교회였던 작은 아야소피아의 터!!







    출처: 꽃보다누나



    여행예능 꽃보다 누나에서도 나온 촬영지로

    이미연씨가 넋놓고 천장을 보고 있다.


    실제로 아야소피아에 들어가면

    그 웅장하고 신비로운 모습에 저렇게 된다.



     







    HISTORY

    그 당시 아야소피아는 작은 교회. 원인 모를 화재로 재건을 하였다.

    후에 교황에게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의도적으로 불을 냈다.

    술탄을 진압을 하려고 2시간 동안 무차별 살해.

    시민 9만명 중 3만명이 죽었고

    목숨을 건진 이들의 대부분은 여자, 어린이, 노인

     

    술탄 : 너희가 불을 질렀으니 건물을 직접 짓도록 해라.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세계 최고의 건축물을 지어라.. 6년을 주겠다.

     

    시민들은 건축가를 찾았고 설계도를 만들어 보고한다.

    술탄 :  다시!!




    출처 : 꽃보다 누나








    ▲ 은하계를 뜻하는 바닥 장식.

     

    반복되는 술탄의 말. "다시"

    지친 건축가는 이것을 지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건물을 그려보낸다.

    술탄 : 바로 이거야.






    술탄은 마음에 들어하였고,

    여자,어린이,노인들은 모두 노동인력으로 투입되어
    완공될 때까지 잠을 4시간 이상 못잤다고 한다.

    이 시민들은 5년반 만에 완공 을 하였고 지금까지 현존해있다는것.
    불가사의 이유 중 하나이다.

    (지진이 많은 이스탄불에서 이 건축물을 무너지지않게 내진설계 하는데
    현대의 기술로도 11년이 걸린다고 한다.)
    아 소름..





    ▲ 금이라서 후레시를 터뜨리면 상한다고 한다.


    술탄은 600톤의 황금을 성당 천장, 벽 등 바르라고 했고
    시민들은 아파트 15층 높이의 천장에 모자이크로 하나하나 유리금박을 붙였다

    작은 금박이라 놓쳐 눈에 들어가면 실명, 얼굴에 닿으면 피부가 썩어들어가고
    오랫동안 허리를 뒤로 젖히고 작업하여 휜 허리에 손은 닳아서
    완공되었을 때 시민들의 모습은 괴물과 흡사하였다고 한다.

    술탄이 말하길, 비록 너희모습을 그럴지라도 덕분에 나는 신이 되었다.

    이런 비인간적인..





    ▲ 가운데 마리아만 빛나는 것 같다.


    교회였던 흔적들과

    이슬람의 흔적들이 공존하는 곳 





    ▲ 2층에서 zoom 한 마리아

     

    그 후 트루크족에게 정복당하여 오스만제국이 되고 이슬람교가 되면서
    첨탑을 세워 사원으로 바뀌었다가
    오스만제국 몰락으로 터키공화국이 되어

    기독교와 이슬람이 공존하는 박물관으로 되었다.




    ▲ 금을 떼어간 흔적

     

    중간에 이스탄불을 지나가던 어떤 군대가 여기 머물면서 잠시 지배하였다고 한다.

    필요할 때마다 금박을 떼어 썼다고..

    2층 천장은 모두 금박이었는데 다 떼어버려서 별로 남아있는게 없다.





    ▲ 지배했던 사람은 죽어서 (전쟁이었나..?) 

    아야소피아에 이름이 남게 되었다.

    너의 이름을 새겨 했던 너가 저질렀던 짓들을 

    잊지 않고 후대에 널리 알리겠다고 당시 시민들이 새긴 것이라 한다.    





    ​▲ 눈이 날 따라다녀 > <

    내부를 들어가자마자 나온 감탄사는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더욱 웅장해졌다.

     




    ▲천국의 문, 지옥의 문

     

    [PO 내진설계 WER]

    벽은 옮기기 쉬운 가벼운 화산재로 구성. 벽돌-화산재-벽돌-화산재 이런식으로.

    벽돌과 화산재가 잘 붙지 않아 삼투압을 이용했다.

    화산재에 소금을 더 많이 넣어 벽돌의 수분이 화산재에 스며듦으로써
    더 폭신해지고 서로 붙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진으로 금이가더라도 
    몇년후에는 다시 저절로 붙는다... 우왕..





    ​▲ 지진으로 인해 기울어졌지만 아직 멀쩡!

    지진이 나서 이 건축물은 15도 기울어졌다고 한다.
    돔은 굉장히 예민하여 조금만 틀어져도 무너진다고 하는데 
    안무너진게 기적과도 같은거라 사람들은 천사가 돔을 들고 있는걸로 생각한다고 한다.


    실제로 그당시 건물의 중심을 바닥에 표시한 부분이 있는데 셀카모드로
    위를 보면 옆으로 살짝 틀어져 있다!! ㄷㄷㄷㄷㄷㄷ​





    ​▲ 샹들리에는 한 가운데에 있는게 아니었다!!

    [​건축구조]
    큰 돔을 받쳐주는 세미돔들, 마치 벽같은 커다란 기둥
    술탄이 들어오는 문에는 기둥이 정말 벽 같아서 
    술탄은 죽을때까지 기둥없는 줄 알았다고 함





     

    [미스테리]
    1. 성모마리아 옆 둥근 푸른 별을 든 천사 
    - 그당시 지구가 둥글다는 설 나오기전인데 시민들은 어떻게 둥글고 푸른 지구를 그렸을까
    2. 기둥 이스탄불에서 버스로 11시간 걸리는 셀축에 있는 돌인데 총 366개가 있다.어떻게 가져온걸까
    - 지니가 가지고 왔다는 설 (기둥에 손자국이 있음, 믿거나말거나)
    3. 노예 문 쪽으로 들어오면 이도교의 상징인 돌고래, 삼지창이 그려져있음
    - 술탄은 절대 노예의 문으로 안들어오니 조롱으로 복수를 한거임.





    ▲ 시간도 없고, 찍긴 찍어야 겠고. (feat. 다른 두 나라 관광객)




    ▲ 엄지 끼고 한바퀴 돌리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는 구멍





    ▲ 아쉬워, 

    미련남아서 마지막으로 찍었다.

    나가기 싫은 곳이다.




    ▲ 출구 바로 위에 있는 금박 장식.

     

    대부분 사람들이 이걸 못봐 안타까운 마음에

    정부는 출구 앞에 거울을 놓아 

    반사되는 금박이를 알아챌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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