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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에라 폴리스 돌고 셀축으로 버스 타고 이동터키 2015 2018. 12. 17. 17:24
히에라 폴리스 돌고
셀축으로 이동
당일치기라 버스 시간까지 2시간 뿐이라
좀 촉박하게 돌았다.
히에라 폴리스
많은 신전 (주로 모시는 신은 아폴론) 이 있었고,
무역의 장소 였다.
잦은 지진으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다.
2시간 안에 파묵칼레와 히에라폴리스를 다 보고 나와야 했기 때문에
주 목적인 원형극장 찍고 나머지는 전부 멀리 떨어져있어서 다 보는 건 불가능 했다.
원형극장 까지 올라오는 것만 해도 한 10분정도는 소요된다.
▲ 원형극장 진짜 크다. 거대하고 거대했다. 약 10000명 수용했고,
저 울타리 처럼 생긴 것으로 높은 신분은 앞 쪽으로 분리 한 것이다.
▲ 원형극장 앞 조각상. 저 시대 때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만들 생각을 했었을까.
▲ 원형극장을 한번에 담아둘수가 없는 가로만 긴 슬픈 파노라마
▲ 다 무너져있어서 뭐가 뭔지..
▲ 돌댕이 들이 나뒹굴고 있어서 유적에 관심 없는 분들은
딱히 재미 없을수도. 이건 개취의 문제
히에라 폴리스는 엄청나게시리 넓디 넓다..
저멀리 교회같은거랑 뭔가 있었는데 볼 시간이 없었다..
원형극장이랑 석회층과 가까운 유적들을 충분히 즐기고
화장실에 가는데 그 앞에 아이스크림 장사가 있었다.
더워서 슬쩍 봤는데
아저씨가 일리라~일리라 이러는거..
그래서 일리라면 먹을만하군!!
"1리라? 나 화장실 좀 갔다 다시 올께"
하고 피스타치오로 골랐다.
사려고 하니 6리라래..
아..
"너가 나한테 1리라라고 했잖아ㅡㅡ"
"온리 1리라 ? 노.. 6리라.ㅜㅜ"
▲ 이 쬐깐한걸..
와. 사기당함.
내가 이 아이스크림을 2400원 주고 먹어야하나
한국에 500원이면 사먹겠다..
돈두르마 라던데 딱히 쫀쫀한 맛도 아니었다.
더 얹어달라고 해서 한숟갈 더 얻고 샀다.
아 열받아
▲ 나는 좀 급해서 이 앞에 있는 '앤틱풀' 구경하는것도 잊었다.
거기 돈내고 들어가는 카페인줄 알았는데.. 유적온천. 이었음..
다른 사람에게 얻어 들은 얘기인데 유적온천에 입수하면 30리라 라고 한다.
구경이라도 하고 올껄.
열받는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석회층에 내려왔다.
일본인아줌마한테 사진 좀 찍어달라고 했는데
굉장히 열정적으로 찍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여기 서봐봐, 이렇게 포즈 해봐, 이쪽에서 이렇게 햌ㅋㅋㅋㅋ
이런식으로 해주셔서 많이 찍을수 있었다.ㅋㅋ
이분 덕분에 열을 식힐 수 있었다..ㅋㅋㅋㅋㅋ
▲ 물에 하늘 비치는 때깔 보소..
▲ 석양을 보고싶었는데,, 아쉽게 요정도..
▲ 발자국ㅋ 온천수라고 했지만 물은 차가운데가 더 많았다.
발시렵고 아프고 이뻤던 ㅋㅋ 파묵칼레 ㅋㅋ
4시 5분전 부리나케 매트로로 달려와서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버스가 너무 안오는 거다.
혹시 '4시 차'가 데니즐리에서 출발시간은 아닌건지 똥줄타기 시작..
인터넷 찾아보니까 파묵에서 데니즐리 세르비스 없고
오로지 파묵회사만 돌무쉬 빌려서 데려다 준다고 한다.
갑자기 막 불안해지는거다.
차는 안오고 아저씨들은 여유있게 수다떨고..
나는 파묵->셀축 정보찾고ㅋㅋ
보다보니 '오지랖' 이라는 사기꾼을 조심하라고..
어떤 말 많은 아저씨 왔는데
그사람이 자기를 '오지랖'으로 소개한다!!!!
헐!!!!
완전당황 하지만 표정관리 하면서
아, 그러냐고 재밌는 이름이다 라고.. 받아줬다.
별 생각 다들었다.
버스는 안와서 언제오냐고 물어보니 곧 온다고 한다.
이걸 두 번이나 물어봤다.
'4시 차' 라는게 30분이 되어서야 왔고,
세르비스도 아니었다.
차에서 나온 사람이 '너의 투어가이드' 라면서 소개..
?_?
투어 버스인 15인승 봉고차에 태워줬고
셀축에 바로 가는거라고 했다..
??????
인터넷으로 이런 식으로 셀축 가는건 본적없다.
내가 최초?
나는 이제 어디로 가는 겐가
버스 안에는 투어했던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아마 파묵투어 하고 셀축 투어도 같이 하는듯??
나한테 내리면서 돈내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별 생각 다들었다.
어차피 탔으니 셀축으로 뭐 편하게 가는거겠지
씽씽 달린다 , 큰 버스는 느리니 ..
투어 했던 사람들, 호텔에 일일히 다 내려주고
가이드도 자기 숙소에서 내렸다.
기사가 내 호텔을 물어봤고
예약했던 아르테미스 호텔 앞에서 내려주었다.
배고파 죽겄다. 오늘 먹은거라곤 아침에 시미트 뿐.. ㄷㄷ..
호텔에서 체크인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낡았당,,
도미토리 갔는데 냄새가 난다..
환기가 잘 안되는듯하다..
여기 예약 이유 넘버 원이 한국인 만나는 거였는데
아무도 없다.
ANZ 머물껄 그랬다..
방도 겁나 춥고ㅡㅡ..
짐 풀고 먹으러 나갔다.
한국인 여주인이 있다고 했는데 오늘은 없는 거 같았다.
한국말로 써진 지도를 보고 맛집을 찾으려 했는데
저녁이고 길도 잘 모르겠고 배고프고 해서
트립어드바이저 별 4개 반짜리 찾아서 들어갔다.
▲ Nur 레스토랑
맛은 괜찮았다.
밖으로 나와 좀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추워서 걍 호텔로 들어왔다.
들어오니 누군가있다?
한국인 여자애 였다
와!!!
에페소 같이 돌 수 있겠다 ㅠ
동갑이였고 정말 반가웠다.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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